생성형 AI로 매력적인 페르소나 만들기
생성형AI ・ 페르소나
VXD팀의 생성형 AI 실무 활용기 1부
읽는데 10분
·
2024년 7월 12일
*VXD팀은 생성형 AI와 노코드 툴을 실무에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사용하고 학습할수록 프로덕트의 제작 방법과 일하는 방식이 크게 변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은 구성원의 생성형 AI의 실무 활용 경험을 공유해 보려 합니다.
1부 - 생성형 AI로 매력적인 페르소나 만들기
2부 - 생성형 AI를 동료로 브랜딩 도전하기
3부 - 어도비 파이어 플라이로 생성형 이미지 맛보기
페르소나란?
그리스어로 가면을 뜻하는 페르소나는 특정 사용자 그룹을 대표하는 가상의 인물을 의미해요.
고객의 나이, 성별, 직업, 취미, 관심사, 라이프 스타일 등 특성이 담긴 가상의 사람을 만들어 내는 거죠.
페르소나 제작이 왜 중요한가요?
1. 사용자 중심의 설계
페르소나는 실제 고객들의 행동, 요구 사항, 목표를 바탕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을 가능하게 합니다. 사용자 중심 디자인은 사용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그들의 요구와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것을 의미하죠. 같은 가수의 음악 방송이라도 채널 시청층에 따라 가사의 크기나 폰트 스타일이 다르게 제작되는 것처럼요.
2. 효율적인 의사소통과 협업
서비스 개발에는 많은 이해관계자와 기획자, 디자이너, 개발자, 마케터 등 다양한 역할의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본격적인 개발이 시작되면 각자 역할에 몰입하여 페르소나의 존재를 잊어버리기 쉬워져요. 페르소나는 팀 전체에 공통된 사용자 이해가 전제되어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효과적인 협업을 가능하게 해줍니다.
3. 의사결정 기준점과 우선순위
페르소나는 의사결정을 할 때 참고할 수 있는 기준점이 되어주며, 고객의 요구를 명확히 이해함으로써 우선순위를 설정할 수 있어요. 목표 고객에게 어떤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하는 지 어떤 가치가 우선적으로 중요할 지 같은 결정을 내리기 쉬워지는 거죠.
4. 일관된 방향성과 문제 해결력 향상
팀 내 모든 사람들이 동일한 상을 공유함으로써 제품 개발 방향이 일관되게 유지될 수 있고, 실제 사용자 테스트와 피드백을 통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면서 품질 또한 높일 수 있죠.
5. 제품 전략 수립
페르소나는 제품 전략을 수립하는 데에도 유용합니다. 바로 고객 지향적인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지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나이가 들수록 살이 빠지지 않아 고민인 50대 중년 여성을 타겟하여 000연예인 인증! 매일 배부르게 먹어도 살빠지는 10kg 감량 레시피와 같이 구체적인 나이, 후기, 다이어트, 좋아하는 연예인 이미지를 사용하여 개인 맞춤화된 커뮤니케이션을 하는거죠. 시각적 요소인 컬러, 폰트, 이미지를 제공하여 고객과 제품 사이에 감정적인 연결을 만들고, 공감을 얻도록 도와주어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더욱 강력하게 전달되도록 도와줍니다.
매력적인 페르소나로 시각화하기
주요 페르소나
디저트 덕후 박지은(21세, 여성)
신도시 워킹맘 김경아(38세,여성)
액티브 시니어 박성호, 최미경 부부(65세,남성 / 61세, 여성)
1. 형용사 이미지맵 키워드 추출하기
먼저 목표 타겟의 나이, 이미지, 성격, 행동 패턴, 라이프 스타일을 떠올려보세요. 그리고 형용사 키워드 맵에서 어디에 가장 가까운지 체크해 봅니다. 목표 고객의 성격이 쾌활한지, 섬세한 이미지인지, 정적이면서도 감성적인지 적합한 키워드를 찾아 그룹핑 해보면서 목표 타깃이 갖는 흐릿하고 평균적인 이미지를 점점 선명하고 구체적이게 만들어가는 거죠. 형용사 이미지 맵에서 범위를 확인하고 나면 대략적으로 우리 서비스가 어떤 이미지와 성격을 가져야하는지 어떤 어조를 가져야 하는지 방향이 정해져요. 만약 활발하면서 재미있는 이미지가 적합하다면 가볍고 유쾌한 어조로 이야기하는 것이 어울리고, 도시적이면서도 지적인 이미지라면 전문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간결하며 단정한 어조가 어울리겠죠?
이미지 매칭 키워드
귀여운 / 밝은 / 쾌활한 / 즐거운 / 재미있는 / 다양한 / 맑은
2. 페르소나 구체화하기
떠올린 페르소나를 좀 더 구체적으로 정의해보는 단계예요. 어딘가에 실존하는 사람이라면? 이라고 상상해 보는 거예요. 같은 20대라도 좋아하는 브랜드와 라이프스타일은 제각각이니깐요. 누군가는 아이돌 문화를 좋아해서 용돈으로 굿즈를 사 모으기도 하고, 누군가는 빵을 좋아해서 주말마다 1시간이상 웨이팅 하는게 기본 루틴이죠. 실제 인터뷰이 특징이나 행동 데이터를 매핑하면 더 객관적이고 구체적인 페르소나를 만들 수 있어요.
3. 페르소나 시각화와 스토리텔링 하기
시각적 정보는 사람의 뇌에 텍스트보다 쉽고 빠르게 받아들이며 오래 기억된다고 해요. 오래전에 읽었던 책의 내용은 기억하지 못하지만 함께 보았던 그림은 떠올리는 것처럼요.
20대 한국인 여성, 사랑스럽고 활발한 성격, 자신의 방에서 셀피를 찍고 있는 모습, Z세대가 좋아하는 조명을 활용한 핑크 인테리어 등 페르소나 특징을 프롬프트 하여 매력적인 비주얼을 가진 페르소나를 만들었어요.
Z세대 디저트 덕후 박지은(21,여성) / 출처: 저자 미드저니 AI 제작
진짜 어디선가 마주친 사람들 같지 않나요? 이처럼 구체적인 상황 묘사, 어투가 반영된 실사 이미지를 정보와 함께 전달된다면, 더욱 공감 가고 설득력 있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지 않을까요? 또한 사무실이나 공용 작업 공간에 배치해 둔다면 목표 타겟층은 누구이며,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려는지 구심점의 역할을 하기도 하고요. 콘텐츠를 만들거나 프로모션을 진행할 때도 페르소나를 떠올리며 제품을 점검하고 빠른 의사결정을 도울 수도 있죠. 또한 만들어진 페르소나로 유저 시나리오와 시각적 내러티브를 함께 전개한다면, 자연스럽게 사용자 참여를 높이고 더 매력적인 제품으로 고도화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페르소나의 기본 정보와 특성을 생성형 AI를 활용하여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통해 시각화하는 방법까지 알아보았습니다. 실제로 서비스 기획 초반부터 페르소나 모델링에 대해 이야기 나누며 실무에서 유용하게 사용 중입니다. 현재는 단순 가상의 인물이지만 고객 행동, 구매 이력, 선호도 등과 같은 방대한 고객 데이터가 AI 페르소나에게 학습된다면 실제 사용자에 점점 더 가까워 질 것입니다. 마치 사람처럼 상호작용하여 에이전트처럼 일상 속 자문을 구하기도 하고, 몰랐던 취향을 알려주며, 나와 완벽한 일체감을 이룬 서비스가 만들어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